일단 돌아가는 앱(v1)을 만들었습니다. 이제 이걸 실제로 쓸 만한 앱(v2)으로 끌어올릴 차례예요. 기능을 더하고, 남에게 써보게 하고, 다듬어 갑니다.
v1이 완성됐다면, 이제 확장의 시작
5장에서 계획한 기능이 다 동작한다면, 첫 버전(v1)이 완성된 거예요. 축하합니다. 이제 "여기서 뭘 더하면 좋을까"를 찾을 차례입니다. 혼자 고민하지 말고, 앱을 만든 AI에게 먼저 물어보세요.
추가는 신중하게
AI가 여러 기능을 제안해도, 전부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. 기능이 많아진다고 좋은 앱이 되지 않아요. 오히려 복잡해져서 안 쓰게 됩니다. 4장에서 정한 "하지 않을 것"의 감각을 여기서도 지키세요.
• 이 기능이 내 원래 목적에 맞는가? (prd.md의 문제 정의)
• 없으면 정말 불편한가, 아니면 그냥 있으면 좋은 정도인가?
• 이걸 넣으면 앱이 더 단순해지나, 복잡해지나?
고른 기능은 5장에서 한 것처럼 한 번에 하나씩 추가합니다. "이 기능 하나만 추가하자. 다 되면 확인할게"라고 요청하세요.
내가 만든 앱의 진짜 문제는, 내 눈에 안 보인다
내가 만든 앱은 내가 제일 잘 써요. 어디를 누르는지 이미 아니까요. 그래서 내 눈에는 문제가 안 보입니다. 진짜 문제는 처음 보는 사람이 쓸 때 드러나요. 주변 사람에게 앱을 건네고 직접 써보게 하세요.
테스트는 설명 없이 사용해보게 할 때 더 진솔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. 하나하나 설명하다 보면 사용자가 그 설명대로 따라 하게 되고, 불편함을 찾기 어려워집니다.
조용히 말없이 지켜보세요. 사용자가 주저하거나 망설이는 순간이 있다면 그 모습을 포착하고, 왜 그런지 생각해보세요. 이것이 디자인씽킹에서 말하는 사용자 관찰이에요.
관찰에서 나온 피드백은 다시 AI에게 전합니다. "사람들이 이 버튼을 못 찾더라. 더 잘 보이게 해줘"처럼요.
한 번에 완벽하게가 아니라, 쌓아서
고도화는 작은 개선을 쌓는 일입니다. 기능 하나 추가하고, 피드백 하나 반영하고 — 이렇게 조금씩 나아지며 버전이 올라가요. 큰 변화를 한 번에 하려 하지 마세요.
작은 개선(v1.1, v1.2)이 쌓여 큰 버전(v2.0)이 됩니다. 그리고 개선할 때마다 current_status.md에 기록하세요. "무엇을 왜 바꿨는지"가 남아 있어야, 다음에 이어가거나 되돌릴 때 헷갈리지 않아요.
① 하나 고른다 → ② AI에게 하나만 요청 → ③ 화면·사용자 반응 확인 → ④ current_status 갱신 → ⑤ 다음 하나로.